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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올 여름 이적설이 불거진 레알 마드리드 왼쪽 수비수 파비우 코엔트랑(27)에 대해 에이전트인 에르네스토 브론제티는 “(코엔트랑을) 영입한다면 벤피카 뿐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1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코엔트랑이나 지난 시즌 부상 이후 마르셀로에게 밀려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어졌다. 이탈리아 세리에A 인테르 밀란이 일본인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가 떠난 자리에 코엔트랑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AS로마 등도 관심을 뒀다. 그러나 브론제티는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마드리드에서 나오는 얘기로는 코엔트랑의 이적은 있을 수 없다. 임대도 가능성이 적다”며 “혹여 팀을 떠난다면 벤피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코엔트랑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까지 벤피카에서 한 시즌 반을 뛰며 가치를 끌어올렸다. 한때 벤피카의 라이벌 팀은 스포르팅 리스본 이적설이 나왔으나 스스로 강하게 부정한 적이 있다. 포르투갈로 복귀하면 벤피카 외엔 다른 팀에서 뛸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브론제티는 코엔트랑이 주전 경쟁에서 어려워하나 마드리드 생활에 만족해하고 있다며 그가 돌아갈 곳은 친정팀 벤피카 뿐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 언론은 코엔트랑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맹 등 빅리그 주요 클럽의 영입 표적으로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다고 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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