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불매운동
[스포츠서울] 신격호 신동빈 부자 전쟁에 소비자들이 롯데 불매운동이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일본어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최근 공개된 아버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대화 녹취록에서 일본어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공개된 대화에서 신동빈 회장은 일본이름인 '아키오'로 부렸고,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겨호 총괄회장을 '오또상'이라고 지칭했다.
앞서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일본어를 사용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인터뷰 내내 일본어로 응답했고, 화면 아래쪽에는 한국어로 자막이 흘렀다.
이후 네티즌들은 "언어를 잊어버린 한국인이 한국인이냐", "국적은 한국인이지만 정신은 일본인"이라는 등 맹비난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금융소비자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롯데카드, 롯데백화점 등 롯데그룹 전 계열사 등에 대한 롯데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롯데 불매운동에 대해 금소원은 "국내의 재벌이 국가와 국민, 시장과 소비자를 기만한 채 오로지 개인적 치부에만 치중하면서 재벌의 사회적 책임이나 공헌 등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롯데 불매운동에 "모든 국민이 사용하는 소비재와 생산, 유통기업으로서 국내에서 반세기 이상 국민을 우롱해 온 데 대해 소비자들과 함께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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