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스포츠서울] 소설가 신경숙이 1996년 발표한 단편 '전설'의 한 부분이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과 흡사하다는 표절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그의 남편의 경력이 주목받고 있다.


신경숙의 남편 남진우 씨는 1960년생으로 신경숙보다 3살 연상의 대학교수이자 시인이다.  남진우 씨는 지난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돼 문단에 데뷔했고 평론과 시작품으로 많은 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계간 '문학동네'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신경숙, 대단한 분이셨구나", "신경숙, 논란 어떤 게 진실일까", "신경숙, 표절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신경숙, 이렇게 유명한 분이 설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6일 소설가 겸 시인인 이응준 씨는 한 온라인 매체에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이란 제목의 기고문을 싣고 창작과비평이 출간한 신 작가의 '오래전 집을 떠날 때' 가운데 수록된 단편 '전설'의 한 대목(240~241쪽)이 유키오 작품의 구절을 그대로 따온 표절이라고 주장했다.
김수현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