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축구

네이마르 사포 논란, 과거 마피아 전쟁을 막은 사연 재조명 '대인배네'

입력2015-06-01 09:55:07 수정2015-06-01 09:55:07
  • 페이스북
  • 트위터

      


네이마르 사포 논란


[스포츠서울] 축구 선수 네이마르(24·바르셀로나)가 빌바오와 지난 경기에서 사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그의 대인배다운 모습이 화제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는 콜롬비아와 맞대결을 펼치던 중 후안 수니가에게 척추를 가격 당해 자칫 선수 생명이 끝날 뻔했다. 더해 네이마르가 빠진 브라질은 4강전서 독일에 1-7로 패하는 '미네이랑의 참극'을 겪었다.


네이마르의 부상 후 수니가는 크게 곤욕을 치러야 했다. 브라질 전 국민들의 지탄이 쏟아졌다. 브라질의 마피아와 폭력 조직들은 수니가와 수니가의 가족들에게 살해 협박까지 했다. 여기에 콜롬비아의 마피아인 카르텔들이 수니가의 보호를 자청하고 나서 자칫 국제적 '마피아 전쟁'으로까지 번질 위기 상황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네이마르가 수니가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수니가에 대한 '십자포화'를 그만둘 것을 요청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네이마르는 당시 유행했던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수행하며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수니가를 다음 대상으로 지목하는 등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네이마르 사포 논란, 네이마르는 떳떳하던데", "네이마르 사포 논란, 엄연히 축구 기술인데", "네이마르 사포 논란, 대박", "네이마르 사포 논란, 상대팀은 기분 나빴을 수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메시와 네이마르의 골로 코파 델 레이 우승컵과 함께 리그 우승을 함으로써 '더블'을 달성한 바르셀로나는 '트레블'을 놓고 다음달 7일 유벤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서장원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네이마르 페이스북

기사추천

포토
많이 본 뉴스
  • 종합
  • 스포츠
  • 연예

스포츠서울 Sh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