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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박인권 화백이 오는 6일부터 스포츠서울에 야심차게 연재하는 새 극화 ‘불멸의 게임’은 다양한 인간군상이 벌이는 삶의 게임을 다룬다.
첫화 ‘여자의 소풍’에서는 무역 오퍼상으로 일하는 중년의 남자가 주인공이다. 불황으로 고전하다 중동 프로젝트가 잘 풀려 수익실현을 앞두고 있다. 직원들과 자축의 의미로 청계산 입구에서 회식을 하던 남자는 웬 남자와 등산을 하는 아내를 목격하게 된다. 깜짝 놀라 아내의 뒤를 쫓던 남자는 실갱이 끝에 아내를 살해하고 만다. 감옥에 가게 되면 그동안 노력해온 사업이 수포로 돌아갈 것을 염려한 남자는 아내를 산에 묻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이게 웬일. 집에서 아내가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놓고 남자를 기다리고 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제2화 ‘게임의 최후’는 청소부가 주인공이다. 새벽에 리어카를 끌고 청소를 하던 67살의 최씨는 길 한구석에서 넋을 잃은 듯 앉아있는 미모의 젊은 여성을 발견한다. 청소를 다 마칠 때까지 길에 앉아있는 여자가 신경쓰여 말을 걸어보지만 여자는 실어증에라도 걸린 듯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할 수 없이 자신의 집으로 젊은 여성을 데리고 온 최씨. 최씨의 세 아들은 아버지의 행동에 저마다 한 마디씩 한다. 그러다 젊은 여성의 미모에 반한 최씨와 세 아들은 서로 이 여성과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는다. 그러나 여자를 놓고 티격태격하며 다투는 이들 부자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전해진다. 문제의 여자는 주먹 세계 보스의 애인이었던 것이다. 최씨 부자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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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불멸의 게임’은 박 화백 특유의 흡입력 있는 스토리가 옴니버스식으로 이어져 독자들을 새로운 재미의 세계로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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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화백은 “다양한 인간군상이 살아가면서 맞닥뜨리는 고통을 어떻게 이겨나가는지 보여줄 예정”이라고 소개하며 “이들이 고통을 이겨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독자들이 저마다 가슴속에 희망을 재장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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