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비, 박봄, 고현정, 안혜경, 홍수아, 천이슬(시계방향 순). 출처 | Y-STAR 방송, 온라인커뮤니티, 스포츠서울 DB, 인스타그램, KBS 방송 캡처
[스포츠서울] 최근 걸그룹 투애니원의 멤버 박봄이 사뭇 달라진 외모로 성형 의혹에 휩싸였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박봄 근황' 이라는 제목으로 부은 얼굴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된 것. 해당 사진은 지난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현재 국내 활동을 접고 자숙 중인 박봄이 일본의 한 음악 방송에 출연한 모습으로 영상 속 박봄은 깜찍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다소 어색한 얼굴 근육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처럼 한 동안 방송 활동에 뜸했던 스타들은 오랜만에 활동을 제기하면서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종종 외모 논란에 휩싸인다. 이에 ‘후덕 논란부터 성형 논란까지’ 스타들의 외모 변화 논란을 조명해봤다.

배우 고현정. 출처 | 스포츠서울 DB
▲ '괜찮아, 휴식기야' 당당한 인정
배우 고현정은 지난해 10월 23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강 프라디아에서 열린 제9회 유방암 계몽 캠페인 'LOVE YOUR W'에 참석했다. 이날 고현정은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포토월에 섰다. 고현정은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뽐냈지만 부자연스러운 입모양과 통통해진 볼살로 등장해 취재진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이전에도 고현정은 '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고현정은 지난 2013년 6월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 제작발표회에서 살이 오른 모습으로 다이어트 의지를 다졌다. 이날 고현정은 "캐릭터는 카리스마가 넘치는데 살이 쪄 있다 보니 시청자분들이 몰입하기 어려워질 것 같다. 날카로운 대사와 눈빛을 보여드리려면 연기뿐만이 아니라 몸에서도 날렵함이 나와야 할 것 같다. 꼭 살을 빼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가수 솔비. 출처 | 스포츠서울 DO, Y-STSR, JTBC 방송화면 캡처
▲ 뜸하다 싶으면 차오르는 볼살들 '억울해'
가수 솔비는 지난 2013년 11월 배우 김영호의 미니앨범 '남자라서'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이날 솔비는 부은 얼굴로 현장에 나타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모습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며 후덕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솔비는 자신의 트위터에 "어떻게 365일 만날 예뻐요. 연예인도 사람인데.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죠"라는 글을 게재하며 당차게 대처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21일 메트로시티 콜렉션에 참석한 솔비는 다시 한번 후덕논란이 일었다. 이날 솔비는 검은색 속옷이 비치는 흰색 시스루 블라우스와 청바지를 매치한 패션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다소 살이 오른 볼살 때문에 이목을 끌었다.

배우 홍수아. 출처 | 홍수아 인스타그램, KBS 방송화면 캡처
▲ 모든 것이 다 '포토샵-화장' 탓?
배우 홍수아는 지난 2013년 3월 방송된 KBS 드라마 '대왕의 꿈' 촬영 당시 성형수술 의혹을 받았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방송을 캡처한 사진이 퍼지며 화제를 모은 것. 이에 홍수아 소속사 측은 "일부에서 성형수술 한 것 아니냐고 의혹의 시선을 보내시는 데 성형수술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 촬영에 한창 바빠 이 와중에 성형수술을 한다는 건 말도 안 된다"며 "홍수아는 자신이 이런 일로 포털 검색어 1위를 하는데 '재밌다'고 말하더라. 극중 배역을 위해 눈 화장을 좀 진하게 하다 보니 그런 의혹을 산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홍수아는 최근 중국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성형 논란에 휩싸였다. 중국, 프랑스 등에서 영화, 드라마 촬영을 하며 SNS에 올린 사진들로 성형 의혹이 일었다. 특히 과거와는 달리 또렷해진 이목구비와 날렵해진 턱 선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홍수아의 소속사 측은 "SNS에 올린 사진들은 포토샵을 거친 사진들로, 다소 과하게 포토샵이 이뤄져서 얼굴이 달라 보이는 것 같다"라며 재차 성형설을 부인했다.

방송인 안혜경. 출처 | MBC, Y-STAR 방송화면 캡처, 안혜경 인스타그램
▲ 계속된 성형 의혹에도 '못 나온 사진일 뿐'
방송인 안혜경은 지난해 10월 20일 디자이너 스티브J&요니P의 컬렉션에 참석했다. 그런데 이날 안혜경의 부은 얼굴과 부자연스러운 표정이 성형 의혹을 불렀다. 이에 대해 안혜경의 소속사 측은 "요즘 스케줄이 많아 피곤한 상태라 얼굴이 좀 부은 것 같다"라며 "요즘 촬영이 몇 달 간 없었던 것도 아니고 성형을 받을 시간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후 안혜경은 11월 7일 KBS DRAMA 'S.O.S 나를 구해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최근 불거진 성형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안혜경은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보인 것이어서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라며 "많은 사진 중에서 못 나온 사진이 한 두 장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담담하게 얘기했다. 이어 "그렇게 해명이 필요하다거나 하는 부분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혜경은 지난 1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도 성형설에 대해 "안 했다"라고 일축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그냥 그 어떤 말도 안 하는 게 정답인 것 같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방송인 천이슬. 출처 | BNT 화보, 천이슬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시계방향 순)
▲ '성형 인정-성형 비용 먹튀-거짓말 논란까지' 3단 콤보
배우 천이슬은 지난해 10월 30일 한 매체에 의해 성형과 더불어 성형 비용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매체는 서울 강남구 소재 A 성형외과가 "당초 약속했던 병원 홍보를 성실히 하지 않았다"며 천이슬을 상대로 서울중앙 지방법원에 3000만 원대의 진료비 청구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천이슬 측은 수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대가·조건에 대해선 들은 바가 없다"며 "'노이즈 마케팅'의 한 수법으로 진료비를 달라는 소를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천이슬은 앞서 7월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성형 사실을 부인한 방송분이 공개되면서 거짓말 논란까지 휩싸였다. 이날 천이슬은 "내가 초-중-고, 대학교 때 얼굴이 다 다르다"며 지금과 다른 모습의 과거 사진에 대해 해명했다. 천이슬의 말에 MC 박미선은 "그럼 살짝 성형을 한 것이냐"고 물었고, 천이슬은 손사래를 치며 "원래 아기 때 쌍꺼풀이 있었는데 초등학교 때 없어졌다. 그러다가 쌍꺼풀 스티커를 눈에 붙이면서 중학교 때 쌍꺼풀이 생겼다"고 거짓 발언을 했다. 이에 천이슬의 소속사는 "예능이다 보니 다소 재미적 측면에서 성형 사실을 숨긴 것으로 이해해주면 된다"며 황당한 해명을 내놓아 비난을 받았다.
신혜연 인턴기자 heili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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