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성섭 앵커. 출처ㅣTV조선


엄성섭 앵커


[스포츠서울] TV조선 엄성섭 앵커가 방송 중 한국일보 기자를 향해 "쓰레기"라고 언급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그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엄성섭 윤슬기의 이슈격파'에서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최대 뇌관으로 떠오른 '녹음 파일' 문제가 다뤄졌다. 앞서 이 후보자는 기자들과 자리에서 언론에 외압을 행사한 내용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날 엄성섭 앵커는 한국일보 기자가 이완구 후보자와 자리에서 녹취한 내용을 새정치민주연합에 건넨 문제에 대해 "공인과 국회의원과 기자들 간의 모든 대화는 서로 녹음기 휴대폰 없이 해야 할 정도로 한국일보는 엄청나게 다른 언론에 피해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녹음을 해서 타사에 주고 자기가 새정치민주연합 00도 아니고, 이게 기자에요? 완전 쓰레기지 거의"라고 덧붙여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TV조선은 '방송 진행 중 다소 적절치 않은 표현이 나오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자막을 내보냈다.


엄성섭 앵커는 영등포고등학교, 인하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했다. 1999년 한 전자신문 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들였다. 1년 뒤 2000년 MBN으로 이직한 엄 앵커는 지난 2012년부터 TV조선 기자 및 정치부차장을 겸하고 있다.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이슈격파', '뉴스4', '뉴스1', '엄성섭의 일도양단' 등이 있다.


한편, 엄성섭 앵커는 한 매체를 통해 "우발적인 행동이었다. 한국일보 기자에게 백배 사죄드린다"라고 밝혔다.

김도형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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