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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국왕 공습, 미모의 왕비 내조 눈길
[스포츠서울]‘요르단 국왕 공습에 미모의 왕비 라니아도 인기 폭발’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가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의 요르단 조종사 화형에 분노하며 전면 공습에 나서 한국 네티즌에게도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부창부수’로 내조에 나서고 있는 미모의 왕비 라니아 알 압둘라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편 압둘라 2세가 직접 군복을 챙겨입고 공습을 지휘했다면 라니아 왕비는 요르단 수도 암만 거리에서 열린 IS보복 집회에 참여해 시민 수천명과 함께했다. 라니아 왕비는 한 손에 IS가 처형한 조종사의 포스터를 들고, 남편 못지않은 단호한 대처 의지를 보였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군복을 입은 압둘라 2세 국왕의 사진을 담은 현수막을 들고 국왕에 대한 지지와 IS에 대한 응징을 다짐했다.
IS에 대한 단호한 대처에 압둘라 2세 국왕과 라니아 왕비 커플은 요르단 국민들 뿐만 아니라 멀리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핫 피플’로 떠올랐다.
압둘라 2세 국왕이 “어려울 때 뭉쳐서 IS에 맞서 싸우는 힘을 보여주는 것이 요르단 국민의 의무”라며 국민을 이끌고 있다면 미모와 품격을 겸비한 라니아 왕비는 조용하면서도 힘있는 내조로 남편을 밀어주고,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압둘라 2세 국왕과 라니아 왕비의 모습에 대해 전 세계 네티즌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고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가히 ‘압둘라 신드롬’이라고 할 정도로 열풍이 불고 있다. ‘한국인 정치인, 지도자들이 적어도 자국민의 보호나 단호한 리더십에 대해서 압둘라 국왕을 본받아야 한다’는 것이 요지다.
지난 1993년 압둘라 2세와 결혼한 라니아 왕비는 ‘피플’지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이름을 올릴 정도의 미모와 지성을 겸비했다. 팔레스타인 출신으로 요르단 시티은행에서 근무하던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한 당시 압둘라 왕자가 6개월간 적극적으로 구애한 러브스토리는 영화 못지 않다. ‘중동의 그레이스 켈리’라 불리며 관심과 존경을 받아왔다.
한편, 요르단 공군 사령관은 IS가 요르단 조종사를 화형에 처한데 대한 보복으로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이 공중 폭격을 강화한 이후 IS의 전력이 20% 약화됐다고 밝혔다. 10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만수르 알즈부르 공군 사령관은 기자회견에서 IS가 자국 조종사를 불태워 살해한 이후 사흘간 국제동맹군이 시리아 북동부 IS 거점 지역을 56회 공습했으며 출격의 약 5분의 1은 요르단 공군에 의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만수르 사령관은 “조종사를 화형에 처한데 대한 복수를 이뤘다. 이것이 끝이 아니고 시작이며 IS를 지상에서 완전히 몰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만수르 사령관은 지난해 9월 개시된 IS에 대한 국제동맹군의 공습으로 그간 IS 조직원 약 70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만수르 사령관은 요르단 공군은 지난 5일부터 ‘순교자 마즈’라는 작전명으로 IS의 무기고와 훈련센터, 병영 등 56곳을 공습했다고 덧붙였다.
요르단 국왕 공습과 미모의 왕비 라니아의 내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정말 멋진 왕과 왕비다. 부럽다”, “부부가 수준이 안팎으로 높다”, “압둘라 2세 국왕과 라니아 왕비, 한국 지도자들도 좀 닮아봐라”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도형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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