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출처ㅣKBS2


이상봉 디자인실 급여


[스포츠서울] 이상봉 디자이너가 과거 런던 올림픽 탁구 대표팀 유니폼을 '무보수'로 제작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지난 2013년 9월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88 서울 올림픽 25주년을 기념하여 미니 개회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정화 감독은 "이상봉 선생님께서 런던올림픽 탁구 대표팀 유니폼을 무보수로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그때 현정화 감독님이 호텔 로비에서 나에게 로비했다"며 "6개월 동안 힘들게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현 감독은 "이상봉 선생님의 탁구 사랑은 대단하시다"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한편, 패션노조와 청년유니온은 7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봉 디자이너는 '월급 10만 원 견습, 월급 30만 원 인턴, 최저임금 이하의 정직원 채용'과 같은 창의적인 방식으로 패션계에 갓 진입한 청년들의 열정과 노동을 착취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상봉 디자이너 측 관계자는 "사실이 아닌데 왜곡된 정보가 많아 유감스럽다"며 "정해진 법규를 잘 지켜서 하고 있는데 논란이 됐다"고 해명했다.

김도형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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