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최현욱이 ‘맨 끝줄’이라는 독특한 평행이론을 무기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29일 공식 SNS를 통해 “최현욱 고정석: 맨 끝줄”이라는 재치 있는 멘트와 함께 최현욱이 출연한 드라마 속 ‘맨 끝줄’ 장면들을 모은 클립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최현욱은 ‘약한영웅 Class1’, ‘모범택시’ 시즌1, 그리고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에 이르기까지 약속이라도 한 듯 강의실과 교실의 가장 뒷자리에 앉아 강렬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최현욱은 각기 다른 작품에서 ‘맨 끝줄’이라는 공통된 위치에 앉아 있지만 그가 뿜어내는 분위기는 매번 다르다.
‘약한영웅 Class1’에서는 불량해 보이지만 속은 깊은 모습을, ‘모범택시’에서는 또 다른 복잡한 이면을, 그리고 ‘맨 끝줄 소년’에서는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천재 소년의 얼굴을 보여준다. 이쯤 되면 ‘맨 끝줄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지난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은 실패한 작가이자 국문학과 교수인 허문오(최민식 분)가 강의실 맨 끝줄에 앉은 소년 이강(최현욱 분)의 천재적인 글쓰기 실력을 발견하고 그의 글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서스펜스 스릴러다.
‘맨 끝줄 소년’은 공개 단 3일 만에 한국을 비롯해 그리스, 말레이시아, 모로코, 베트남,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필리핀, 홍콩 등 전 세계 32개국에서 TOP10(플릭스패트롤 기준)에 진입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작품을 향한 해외 매체와 글로벌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특히 최민식과 최현욱이 펼치는 숨 막히는 심리 게임 같은 연기 호흡과 절제된 영상미, 그리고 극의 긴장감을 더하는 세밀한 연출과 음악에 대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최민식의 묵직한 카리스마와 이에 맞서는 최현욱의 눈빛이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다. 최민식은 열패감과 욕망에 휘둘리며 파멸로 향하는 허문오의 복잡한 내면을 심도 있게 그려냈고, 최현욱은 도저히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소년 이강의 얼굴을 눈빛과 목소리 하나로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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