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찬형 기자] 영국 배우 이마 후센(Emaa Hussen)이 대규모 마약 밀반입 시도 혐의로 호주에서 기소됐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후센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법원에 출석해 상업적 규모의 메스암페타민을 호주로 반입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무기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호주 연방경찰(AFP)은 후센이 남호주 지역의 남녀 2명과 공모해 가나에서 출발한 화물 컨테이너를 통해 메스암페타민 약 320kg을 밀반입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마약은 숯(charcoal) 자루 속에 숨겨진 상태로 운반됐으며, 시가는 약 2억9600만 호주달러(약 2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수사는 지난 4월 시드니 보타니 항구에 도착한 컨테이너 2대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세관 당국은 엑스레이 검사 과정에서 수상한 물질을 발견했고, 정밀 분석 결과 메스암페타민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마약을 압수한 뒤 배송을 계속 진행하는 방식으로 수사를 이어갔다. 이후 후센이 시드니 서부 기라윈의 보관시설을 찾아 컨테이너 하역 작업을 지켜본 뒤 일부 물품을 차량에 싣고 이동한 정황을 포착했다.
후센은 이후 블랙타운 지역의 한 주택에서 체포됐으며, 현장에서는 전자기기와 수첩 등이 추가로 압수됐다.
한편 후센은 2010년 첫 방송된 BBC 인기 드라마 ‘이스트엔더스(EastEnders)’의 스핀오프 시리즈 ‘E20’에서 ‘나즈(Naz)’ 역으로 출연했다. 또한 2013년 개봉한 제이슨 스타뎀 주연 영화 ‘허밍버드(Hummingbird)’에도 출연한 바 있다.
현재 보석은 불허된 상태이며, 오는 8월 다시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chanyu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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