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이 혼전임신으로 아빠가 된 아들 손보승과의 아픔을 떠올리면서도 손자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이경실, 조혜련, 김지선, 김효진이 출연해 연극 ‘사랑해 엄마’와 함께 오랜 우정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실은 손자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공개했다. 그는 “할머니가 됐을 때는 정말 당황스럽고 괘씸하기도 했다”며 당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아이가 크면서 예쁜 짓을 하니까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어릴 때부터 재주가 있다”고 말하며 손주 사랑을 드러냈다.

방송에서는 손자가 애교를 부리는 영상도 공개됐다. 이를 지켜본 이경실은 “저런 재주가 있다. 어렸을 때부터 싹이 노랗다”며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함께 출연한 조혜련과 김지선은 과거 이경실의 반응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혜련은 “처음 손자가 생겼을 때는 ‘이게 무슨 일이냐’고 하더라”고 말했고, 김지선 역시 “‘축하한다’고 했더니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당황한 이경실은 손자를 향해 “이훈아, 할머니는 네가 태어난 날 세상 모든 걸 얻은 날이었다. 누가 무슨 말을 하든 그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이경실은 앞서 아들 손보승이 23세 나이에 혼전임신으로 아빠가 되자 큰 충격을 받았고, 약 1년간 절연 상태였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손자를 통해 가족 간의 상처가 치유됐고, 현재는 누구보다 손자를 아끼는 할머니가 됐다.

한편 이경실은 이날 방송에서 97세 어머니를 향한 각별한 효심도 전했다. 그는 “아직도 어머니가 해주는 밥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며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wsj0114@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