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배우 남궁민이 작품속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17kg 증량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남다른 고충을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는 배우 남궁민과 김대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남궁민은 “평소 ‘냉장고를 부탁해’를 정말 즐겨봤다. 음식 먹는 것도 좋아하고 셰프님들을 존경하는데, 한 번에 8명을 만난다고 해서 긴장한 상태로 나왔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김대명이 셰프들을 향한 팬심을 길게 드러내자, 남궁민은 “멘트 제한 시간을 둬야 하는 것 아니냐. 몰라서 이야기 안 한 게 아니다. 더 길게 말할 수 있는데 원만한 진행을 위해서 이렇게 한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차기작을 소개한 남궁민은 “7월부터 방송되는 KBS 2TV 토일드라마 ‘결혼의 완성’에 출연한다. 저는 아내를 잃은 사람이고 김대명이 아내를 납치한 사람”이라며 “아주 무서운 놈이다. 흉악한 놈”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김대명은 “토요일은 저희 드라마 봐주시고, 일요일도 많이 봐달라”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남궁민의 파격적인 벌크업 비하인드 스토리가 눈길을 끌었다.

남궁민은 “‘검은 태양’에서 국정원 최고 요원을 연기하면서 외모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생각한 국정원 요원은 날렵한 느낌보다 상대를 한 방에 제압할 수 있는 체격이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67kg 정도였는데 작품을 위해 84kg까지 증량했다. 하루 3시간씩 운동하고 6끼를 먹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화려한 결과 뒤에는 혹독한 시간이 숨어 있었다.

남궁민은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출연해 “3~4시간 운동을 마치고 집에 가는 차에 타면 아무 말도 못 하고 숨만 헐떡였다”며 “집에 도착하면 겨우 샤워하고 음식을 챙겨 먹고, 새벽 3~4시에도 일어나 또 먹었다”고 회상했다.

심지어 눈물을 흘린 적도 있다고 밝힌 남궁민은 “아침부터 몸이 다 쑤시고 인상을 쓰게 됐다. 샤워하다가 두세 번 운 적도 있다”며 “‘내가 도대체 근육을 왜 키우고 있나’,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러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팬들은 남궁민의 벌크업 노력에 “열정이 대단하다”, “17kg 벌크업이 가능한 몸인가”, “찐 노력파 배우”라며 극찬을 보냈다.

한편, 남궁민은 SBS ‘스토브리그’, MBC ‘검은 태양’, ‘연인’으로 연기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캐릭터를 위해 몸까지 갈아 끼우는 자기 관리와 작품에 대한 노력이 이번 KBS 드라마 ‘결혼의 완성’에서눈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park554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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