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의 타격감이 좀처럼 식을 줄 모른다. 메이저리그(ML) 전체 타율 1위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정후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ML 정규시즌 마이애미전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주는 이정후. 이날도 멀티히트를 작렬했다. 2루타 2개로 시즌 타율을 0.331까지 끌어올렸다. 같은 날 타율 1위를 달리는 마이애미 오토 로페즈가 1안타에 그치며 타율 0.332가 됐다. 리그 전체 타율 1위에 1리 차이로 따라붙었다.

팀이 0-1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았다. 몸쪽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통타했다.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옆 깊숙한 곳으로 날아갔다. 여유 있게 2루까지 걸어 들어가는 2루타로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케이시 슈미트, 드류 길버트 안타로 득점도 했다.

3회초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초에는 1루수 땅볼을 쳤다. 8회초 1사. 이번에는 높게 들어오는 변화구를 제대로 잡아당겼다. 첫 안타와 같은 코스로 타구가 날아갔다. 이번에도 서서 들어가는 2루타다. 슈미트가 2루타를 치면서 이정후의 두 번째 출루도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정후가 두 개의 장타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승리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애미에 3-6으로 패했다. 이정후와 함께 슈미트, 길버트가 3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분전했다. 그러나 수비에서 실책이 무려 4개가 나왔다. 이러면 경기에서 이기기 쉽지 않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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