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찬형 기자]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의 코드 쿤스트(코쿤) 월드컵 응원 편을 두고 일부 시청자들의 아쉬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축구광으로 유명한 코쿤이 그룹 에픽하이 멤버들과 함께 대한민국과 체코의 월드컵 경기를 응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코쿤은 조규성, 황희찬, 박지성 등의 유니폼과 응원 도구를 준비하며 남다른 축구 사랑을 드러냈다. 또한 “축구는 내가 거의 유일하게 흥분하는 것 중 하나”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시청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월드컵 저작권 문제 때문에 경기 장면도 제대로 못 쓰는데 왜 이런 특집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결국 시청자는 월드컵을 보는 코쿤과 에픽하이를 보는 방송만 보게 됐다”고 지적했다.

월드컵 경기 영상은 중계권을 보유한 방송사만 사용할 수 있어 MBC는 경기 장면을 직접 송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실제 방송에서도 경기 화면 대신 코쿤과 에픽하이 멤버들의 반응과 응원 장면 위주로 구성됐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인터넷 개인방송 보는 느낌이었다”, “이럴 거면 왜 편성했는지 모르겠다”, “경기 내용보다 리액션만 계속 나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코쿤이 “예전과 달리 붉은 악마 복장을 한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드러낸 장면을 두고도 일부 시청자들은 “경기가 평일 낮 시간대다. 다들 출근해서 일하는데,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 같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축구광 코쿤의 진심이 느껴졌다”, “에픽하이와의 인연 이야기가 좋았다”, “저작권 문제가 있으니 어쩔 수 없었던 것 아니냐”는 옹호 반응도 적지 않았다.
한편 코쿤은 이날 방송에서 에픽하이가 자신의 음악적 가능성을 처음 알아봐 준 선배들이라고 밝히며 남다른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chanyu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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