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사포판=김용일 기자] “멕시코전 베스트11 구성 끝났다, 걱정거리는 없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멕시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앞두고 이렇게 말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홍 감독은 멕시코전을 하루 앞둔 18일(한국시간) 결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리 그룹에서 가장 강한 팀과 경기”라며 “홈 팀과 경기는 더욱더 어려움이 있다. 선수들이 잘 극복해서 좋은 경기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전날 비공개 훈련 때 불법 드론이 훈련장 상공에 출현한 것엔 “다행히 전술 훈련하기 전이었다. 크게 영향은 받진 않았는데 그래도 경기 준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시간에 그런 일이 벌어진 것에 유감”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체코와 1차전에서 2-1 역전승한 한국은 ‘홈 팀’이자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 안방에서 월드컵 역사상 첫 조별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멕시코도 첫판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 양 팀 모두 승점 3씩 안고 2차전에서 맞대결한다. 사실상의 조 1위 결정전이다.
다음은 홍 감독과 일문일답
- 멕시코전 앞둔 소감은.
멕시코 홈 팀과 경기하게 됐다. 우리 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다. 가장 강한 팀과 경기이기도 하다. 홈 팀과 경기는 더욱더 어려움이 있다. 우리 선수들이 잘 극복해서 좋은 경기하도록 준비하겠다.
- 멕시코전 준비의 포인트는?
체코와 전혀 다른 팀이다. 플레이 스타일을 비롯해 다 다르다. 이번주에 충분히 선수들과 전체적으로 공유했다. 상대가 분명히 강하게 나올 것이다. 그런 부분을 대비해야 한다.
- 1차전은 대회 전부터 많은 시간을 두고 준비했다. 2차전은 애매한 부분도 있을텐데. 48개국 체제로 경기 사이 기간이 긴데.
일주일이라는 시간은 선수에게 다시 회복하기엔 아주 좋다. 또 상대에 대해 준비하는 데도 충분하다. 다만 경기라는 게 항상 상대성이 있다. 우리가 준비한 대로 모든 게 나오지는 않는다. 그런 변수를 얼마나 경기하면서 제어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가 지난해 9월에 멕시코와 경기한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선수들이 그 경기를 통해서 얻은 게 있다. 또 체코전을 포기하지 않고 자기 역할을 해내면서 승리를 거뒀기에 나름대로 강한 자신감도 있다. 그런 게 내일 잘 나타났으면 한다.
- 스리백 상황에서 김민재의 역할이 큰데.
김민재가 우리 팀에서 중요하다는 건 잘 아실것이다. 다만 수비라는 게 한 사람의 능력도 중요하나, 조직이 더 중요하다. 특히 상대 스트라이커의 움직임이 굉장히 좋다. 늘 뒤로 움직이는 플레이를 한다. 순간적으로 놓칠 수 있다. 그럴 때 수비의 조직력이 필요하다. 옆에 있는 선수와 호흡이 중요하다.
- 2002년 대회에서 한국이 4강 달성했다. 감독께서 당시 선수로 뛰었는데, 혹시 그당시 성적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나. 또 멕시코전의 가장 걱정거리가 있다면?(외신 기자 질문)
2002년 월드컵 4강의 기록을 선수들이 넘어섰으면 좋겠다. 그리고 멕시코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전체적인 선수의 기량도 좋고, 미드필더의 움직임이 아주 창의적이다. 그런 부분을 선수들이 충분히 준비했다고 믿는다. 특별한 걱정거리는 없다.
- 이틀 전부터 완전체 훈련을 하고 있다. 베스트11 구상 끝났나.
베스트11 구상은 끝났다. 선수도 우리가 좋은 상태에 있다고 느끼고 있다.
- 내일 멕시코 홈 팬의 엄청난 응원이 예상되는데.
우리가 1차전 때 멕시코 팬이 한국을 열렬히 응원해준 것에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내일은 적으로 만나 경기해야 한다. 선수들이 홈 이점과 관련해 알고 있다. 그런 환경에서 경험이 있기에 예전과 다르다는 생각이다. 얼마나 우리가 경기의 주도권이나 리듬을 어느 시점에 찾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 전날 비공개 훈련 때 불법 드론이 출현했는데.(외신 기자 질문)
훈련 중 드론이 떴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행히 전술 훈련하기 전이었다. 크게 영향은 받진 않았는데 그래도 경기 준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시간에 그런 일이 벌어진 것에 유감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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