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 에이스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잔여 경기에 나서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18일(한국시간) 일본 매체 게키사카를 비롯한 복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쿠보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무릎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부상 부위나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단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일본축구협회 관계자는 “쿠보는 팀을 떠나지는 않는다. 최대한 빨리 복귀하기 위해 재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보는 이날도 팀 훈련도 참가하지 않고 호텔에 남아 개인 재활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보는 지난 15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경기 도중 덴젤 둠푸리스와 충동한 뒤 피치에 쓰러졌다. 사이드라인 밖으로 나간 쿠보는 잠시 걷다 손으로 ‘X’자를 그리며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쿠보는 일본 공격의 핵심이다. 측면, 2선에서 현란한 드리블과 정확한 연계 플레이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는 자원이다. 에이스로 봐도 무방한데 당장 21일 튀니지와의 2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일본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엔도 와타루(리버풀),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 등 세 명의 핵심 자원을 잃었다. 세 선수 모두 부상으로 인해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만약 쿠보까지 뛸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잔여 경기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설상가상 스트라이커 우에다 아야세까지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18일 훈련을 따로 소화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쿠보처럼 큰 부상을 당한 건 아니지만, 100% 컨디션으로 튀니지전에 나설지는 알 수 없다.
부상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감당하기 어려운 불운이 일본을 괴롭히는 모습이다. weo@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