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찬형 기자] 배우 남보라가 엄마가 됐다. 13남매 대가족의 장녀로 동생들을 돌보며 가장 역할까지 해왔던 그가 이번에는 한 아이의 엄마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남보라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6월 15일 콩알이가 세상에 왔어요. 인생 2회차이신지 무던하게 적응 중이신 콩알이”라며 득남 소식을 직접 알렸다.
남보라는 당초 자연주의 출산을 준비해왔다. 운동과 식단 관리까지 병행하며 자연분만을 계획했지만 출산 직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그는 “정기 검진에서 양수가 거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자연분만도, 유도분만도 어려운 상황이라 급하게 응급 제왕절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일에 눈물부터 났지만 콩알이를 생각하며 정신을 차리고 수술실에 들어갔다”며 “저녁 8시 24분 건강하게 아이를 만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자연주의 출산을 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게 도와주신 의료진과 남편,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며 “콩알아 세상에 온 걸 환영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남보라는 지난해 5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했다. 결혼 1년 만에 첫아들을 품에 안게 됐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3남매 장녀로 동생들 챙기느라 고생 많았는데 진심으로 축하한다”, “외삼촌·이모만 12명이라니 아기가 사랑 많이 받고 자라겠다”, “힘든 시절 이겨내고 엄마가 된 모습이 감동적이다”, “누구보다 좋은 엄마가 될 것 같다”,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해서 다행”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축하를 보냈다.
특히 남보라는 13남매 대가족의 장녀로 잘 알려져 있다. 어린 시절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동생들을 챙기며 성장했고, 배우 활동으로 번 돈으로 동생들의 학원비와 등록금을 지원한 사실이 알려져 많은 감동을 안겼다.

과거 방송에서는 “수도와 전기, 가스가 모두 끊긴 적도 있었다. 라면 5개를 불려 10명이 나눠 먹기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럼에도 가족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버텼고, 남보라는 사실상 부모 역할을 도맡아왔다.
이제 남보라의 아들은 외삼촌과 이모만 12명을 둔 특별한 대가족의 막내가 됐다. 힘겨웠던 어린 시절을 딛고 가족을 위해 헌신해온 남보라가 엄마가 되면서 많은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chanyu2@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