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서인국이 다시 로맨스의 얼굴로 돌아온다.
서인국은 tvN 새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내일도 출근!’은 일상적 권태기에 시달리던 7년 차 직장인 차지윤이 까칠한 직장 상사 강시우와 만나 서로의 대체 불가능한 최선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내일도 출근!’은 회사라는 익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반복되는 업무, 사람에 지친 직장인의 권태, 그 안에서 피어나는 관계의 변화를 그린다는 점에서 현실 공감과 설렘을 동시에 겨냥한다. 퇴근하고 싶지만 내일도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의 마음 위에 로맨스를 얹은 작품인 셈이다.
서인국은 극 중 강시우 역을 맡았다. 강시우는 잘생긴 외모와 훤칠한 피지컬, 철저한 자기 관리까지 갖춘 인물이지만 냉정하고 직설적인 성격 탓에 회사 안에서는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상사로 통한다. 겉으로는 빈틈없고 까칠하지만, 차지윤과 얽히며 점차 다른 얼굴을 드러낼 예정이다.
15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서인국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 것은 드라마 캐릭터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들이 많은 분들에게 같이 성장하는 느낌을 주지 않을까 싶었다. 그때 확신이 들었다. 기대하셔도 좋다. 노래와 웃음이 넘치는 현장이었다. 시청률 10%를 돌파할 경우 Mnet ‘엠카운트다운’ 등 음악 방송에 출연하겠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서인국의 로맨스 복귀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서인국은 그동안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지만, 특히 로맨스 장르에서 특유의 눈빛과 말투, 상대 배우와의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강점을 보여왔다. 장난스러움과 진중함을 동시에 오가는 분위기, 무심한 듯 다정한 온도는 그를 ‘로코 장인’으로 불리게 한 이유다.
상대역 박지현과의 호흡도 관전 포인트다. 박지현은 극 중 7년 차 직장인 차지윤으로 분한다. 일에 지치고 사람에 치인 현실적인 인물이 강시우와 부딪히며 다시 설렘을 마주하는 과정이 작품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까칠한 상사와 권태기에 놓인 직장인의 만남은 익숙한 오피스 로맨스의 틀을 갖고 있지만, 두 배우의 호흡에 따라 현실감과 판타지의 균형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서인국에게도 ‘내일도 출근!’은 또 다른 변곡점이 될 수 있다. 강렬한 장르물과 개성 있는 캐릭터를 지나 다시 로맨스로 돌아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보다 일상적인 공간 안의 설렘을 그려야 한다. 회사라는 현실적인 배경 속에서 까칠함과 다정함, 거리감과 끌림을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핵심이다.
서인국은 그동안 인물의 감정을 눈빛과 호흡으로 풀어내는 데 강점을 보여온 배우다. ‘내일도 출근!’이 그의 로코 장인 면모를 다시 확인시키는 작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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