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고(故) 샤이니 종현의 영정사진을 투어 홍보 이미지로 사용해 논란을 빚었던 미국 뮤지션 올리버 트리가 브라질 헬기 충돌 사고로 숨졌다.
AP통신은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서부 상공에서 헬리콥터 2대가 충돌해 탑승자 6명이 모두 사망했으며, 올리버 트리가 탑승자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향년 32세.
사고 헬기는 충돌 뒤 전기차 야적장 인근으로 추락했고, 차량 여러 대에 불이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리버 트리는 ‘Life Goes On’, ‘Miss You’ 등으로 국내에도 알려진 싱어송라이터다.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키치한 퍼포먼스로 주목받았고, 월드투어 중 브라질을 방문한 상태였다.
국내에서는 음악보다 고 종현 영정사진 논란으로 더 강하게 기억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올리버 트리는 과거 자신의 투어 홍보 과정에서 종현의 영정사진을 합성해 사용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당시 팬들은 해당 사진이 2017년 세상을 떠난 샤이니 종현의 영정사진이라고 지적했고, 이후 논란은 ‘고인 모독’으로 번졌다.

그는 뒤늦게 SNS를 통해 사과했다.
사진의 출처를 몰랐고, 종현의 영정사진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절대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취지였다. 또 “악의는 없었지만 아주 어리석은 실수였다”며 종현의 가족과 팬들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당시 일부 팬들은 그가 문제 제기 초기에 K팝 팬들을 조롱했다며, 사과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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