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아파트 화재안전취약세대 285만 가구에 단독경보형감지기 무상 보급

아동·노인·장애인 거주 세대 대상...세대당 최대 3대 무상 보급 추진 계획

[스포츠서울ㅣ김기원 기자]소방청(청장 김승룡)은 화재 발생 초기 경보 시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인 단독경보형 감지기 무상 보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는 화재안전취약세대 285만 가구를 대상으로 단독경보형 감지기 무상 보급사업을 시행한다.

무상 보급사업은 세대 내 스프링클러 또는 화재경보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아파트의 화재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고, 화재 발생 시 초기 경보를 통해 신속한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2004년 12월 31일 이전 건축허가를 받은 아파트 중 세대 내 스프링클러 또는 화재경보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 거주하는 화재안전취약세대*가 지원 대상이다.

* 만 13세 미만 아동이 거주하는 세대, 만 65세 이상 노인이 거주하는 세대, 장애인이 거주하는 세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로 발생한 연기를 감지하면 자체 내장 전원으로 경보음을 울려 세대원이 화재를 조기에 인지하고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별도의 배선공사 없이 설치할 수 있어 세대 내 방, 거실 등 주요 생활공간에 신속하고 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소방청은 전국 화재안전취약대상 세대 285만 가구를 대상으로 세대당 최대 3대의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무상 보급할 계획을 밝혔다.

설치 장소는 방‧거실 등 세대 내 주요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하되, 공간 구조와 현장 여건을 고려해 보급 수량을 조정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세대는 관할 소방서 홈페이지 또는 전화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소방관서에서 대상 여부를 확인한 뒤 자율 또는 방문 설치 방식으로 안내한다.

아동·노인·장애인 등 직접 설치가 어려운 세대에는 관할 소방관서에서 방문 설치를 지원한다.

한편, 소방청은 소방공무원 또는 소방관서를 사칭해 감지기 구매를 권유하거나 설치비를 요구하는 사례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욱 생활안전과장은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는 화재안전취약세대가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단독경보형감지기 보급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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