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가로세로연구소의(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배우 김수현·배우 고(故) 김새론과 관련해 공개한 자료가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 대표는 허위 가능성을 알면서도 이를 공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는 ‘사회적 흉기 가세연의 폭로 비지니스’라는 주제로 김수현과 고인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 채무 압박 등을 주장했던 김 대표가 조작된 증거나 출처를 알 수 없는 자료들로 김수현을 압박했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에 따르면 경찰은 ‘김수현과 중학교 때부터 사귀었다’ 등의 음성 파일은 인공지능(AI)기술로 조작한 것으로 봤다. 또한 고인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을 제기했던 메시지도 타인의 대화 내용을 가공한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해당 음성을 조작한 녹취 제보자는 김수현 소속사에도 접근해 “성인이 된 이후에 사귀었다는 내용이 있다”며 “자료 주면 되는 거고 난 돈 받으면 된다. 무료로 한 번 회사에서 광고 한 번 찍자”고 협박했었다고 ‘스트레이트’ 측은 전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김 대표의 구속영장 신청서에 “고 김새론 씨와 대화를 주고받은 상대가 누군지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명백히 알면서도, 대화 상대가 마치 김수현 씨인 것처럼 보이게 할 목적으로 카카오톡 자료를 고의로 조작했다”고 적시했다.
김세의는 지난달 26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검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한 것”이 증거 조작에 대한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반면 배우 김수현은 김세의가 유튜브와 기자회견 등에서 공개한 자료를 두고 직접 “고인이 직접 작성했다고 하기에는 실질적으로 틀린 사실들이 너무나도 많다”고 직접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한편 김세의는 같은 달 31일, 구속의 합당 여부를 다시 판단해 달라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my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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