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최태원 중 누가 제일 친하냐고?”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 재계 총수들과의 인연, 그리고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끈 질문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가운데 가장 친한 사람이 누구냐는 것이었다.

황 CEO는 잠시 웃으며 “너무 쉬운 질문”이라고 답한 뒤 “나는 모두가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세 사람 모두 믿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세계적 리더들”이라며 “세 회사는 이들을 리더로 둔 것이 매우 행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SK가 성공하고, 삼성과 LG, 현대차, 네이버가 성공하기를 바란다”며 “그들도 내가 진심으로 그들의 성공을 바란다는 걸 알고 있고, 나는 그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

특정 인물을 꼽기보다 한국 기업 전체에 대한 신뢰를 강조한 셈이다. 이들 회사 모두 엔비디아가 피지컬AI 시대를 맞아 글로벌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의 성공 스토리도 공개됐다. 9세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그는 어린 시절 식당에서 설거지와 화장실 청소를 하며 생활했다고 밝혔다.

황 CEO는 “무슨 일을 하든 100% 최선을 다했다”며 “일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일을 마쳤을 때 그것은 결국 나를 대표한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 그는 “나와 우리 회사를 따뜻하게 맞아준 한국에 감사하다”며 “K팝, K컬처, K뷰티가 세계에서 사랑받는 모습을 보는 것이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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