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추신수·김하성 넘었다…17G 연속 안타, 한국인 MLB 새 역사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사를 새로 썼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 두 개를 추가한 이정후는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7경기로 늘렸다.

종전 한국인 빅리거 최장 기록은 추신수가 2013년 신시내티 시절, 김하성이 2023년 샌디에이고 시절 작성한 16경기 연속 안타였다.

이날 멀티히트로 이정후는 두 선배를 넘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의 새로운 주인공이 됐다.

시즌 성적도 한층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33에서 0.335(230타수 77안타)로 높이며 MLB 전체 타율 2위를 유지했다. 선두인 마이애미 오토 로페스(0.341)와의 격차는 6리에 불과하다.

이제 시선은 더 큰 기록으로 향한다.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은 일본의 스즈키 이치로가 2009년 작성한 27경기다. 현재 페이스라면 이정후의 도전도 결코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다만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에 3-6으로 패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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