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가 확실시된다.
영국 공영언론 BBC는30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은 6월 7일 시작된다.
13년 만의 복귀다. 무리뉴 감독은 2010년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 올라 2013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이후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AS로마, 페네르바체, 벤피카 등을 거쳐 다시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게 됐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콩가루 집안이나 다름이 없다. 구단이 야심 차게 영입한 사비 알론소 감독은 선수단 장악에 실패했다. 감독의 말을 듣지 않는 선수들로 인해 알론소 감독의 학을 떼며 레알 마드리드를 나왔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논란의 중심에 있었고, 최근에는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오렐리앵 추아메니는 주먹다짐을 한 사실까지 외부로 알려졌다.
성적이 좋을 리가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무관에 그쳤다. 세계 최고의 구단을 자부하지만 선수단 불화 속 결과도 내지 못하는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2926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스페인 국가대표 엔트리에도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는 없었다. 여러모로 분위기가 추락할 수밖에 없다.

명가 재건의 임무를 안고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하는 무리뉴 감독의 어깨가 무겁다. 강력한 카리스마와 지도력을 갖춘 무리뉴 감독이 선수단 장악에 성공할지가 관건이다.
‘숙청’은 불가피하다. 무리뉴 감독은 계약 과정에서 선수단 구성의 전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 상황이라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도 무리뉴 감독에게 많은 권한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조건이 있다. 페레스 회장의 재선이다. 무리뉴 감독의 임기가 6월 7일로 명시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레알 마드리드 회장 선거에서 만에 하나 다른 인물이 당선된다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만에 하나 페레스 회장이 낙선하면 혼란이 불가피하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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