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헌·위법 비상계엄 막아내며 헌정수호 최전선 역할”
“갈등 속에서도 초당적 협의 통해 입법·예산·의회외교 성과”
“헌정질서 회복 이끈 22대 국회… 국민 삶 위한 ‘민주주의 너머의 민주주의’ 실현해야”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27일 오전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회개원기념식 및 제6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에 참석해 제22대 국회의 전반기 성과와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국회가 처음 개원한 1948년 5월 31일을 기념하고, 국회의원들의 우수 의정활동 성과를 평가·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 의장은 기념사에서 “78년 전 5월 31일, 새 시대에 대한 국민의 열망과 함께 개원한 우리 국회는 국민의 뜨거운 기대와 역사적 과제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안고 출발했다”라며, “오늘날 국회가 마주한 시대적 과제와 국민적 요구 또한 결코 가볍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22대 국회 전반기 2년에 대해 “국민과 함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막아내며 헌정수호의 최전선에서 역할을 수행했다”라며, “헌정질서 회복 과정에서 국정의 중심을 잡고, 갈등이 첨예한 상황 속에서도 초당적 협의를 통해 입법·예산·의회외교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라고 평가했다.
우 의장은 주요 입법 성과로 노란봉투법, 전세사기특별법, 가맹사업법, 생명안전기본법 등을 언급하며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담아낸 민생 입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AI 기본법, 반도체특별법, 대미투자특별법 등을 미래 대응 입법 사례로 제시하며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힘써왔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법 및 국민투표법 개정을 언급하며 “오랜 시간 해결하지 못했던 과제들에 대해서도 국회가 책임 있게 답을 찾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국회의 기능 강화와 사회적 갈등 조정 노력에 대해서도 “국회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사 5단체가 AI 시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제도 밖 노동자 보호 방안을 함께 논의했고, 건설산업 분야에서도 현장 안전과 산업 생태계 개선을 위한 구체적 합의를 도출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국회 소속기관 간 중복 업무 조정과 조직 정비를 통해 입법 지원 역량을 강화했고, 국회세종의사당 청사진을 국민께 공개하는 등 미래형 국회 구현에도 힘써왔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우 의장은 “39년 만의 개헌 기회를 충분히 살리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국민적 공감대가 높은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개헌을 추진하자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라며, “국민들은 삶이 더 나아지고, 억울함 없이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민주주의 너머의 민주주의’를 원하고 있다는 점을 국회의원 모두가 깊이 새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학영 국회부의장과 여야 국회의원, 김민기 국회사무총장을 비롯한 국회 소속 기관장들이 함께 참석했다. sangbae030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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