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목동=박준범기자] “약속 지키기 위해 세리머니했다.”

서울 이랜드 공격수 박재용(26)은 24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13라운드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터뜨려, 팀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다만 서울 이랜드는 성남 미드필더 박수빈의 전반 7분 퇴장에도 수적 우위 이점을 살리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김도균 감독도 경기 후 쓴소리했다. 경기 후 박재용은 “2경기에서 이기지 못해 분위기가 그렇게 좋진 않았다. 승리해 기분은 좋고,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다.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휴식기 전까지) 2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재용은 전반 2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시즌 박재용은 온몸으로 득점하고 있다. 그는 “이번엔 무릎이 아니고 종아리에 맞은 것 같다. 사실 어디로 넣었는지 모르겠다. 이번시즌은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운도 우리 것이라고 본다”고 웃었다.

무엇보다 박재용은 득점 후 ‘스마일스쿨’ 일일 체육 선생님으로 참여할 당시 어린이 팬과 약속한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그는 “뜻이 뭔지 모르고 하겠다고 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세리머니를 했다”라며 “해당 어린이가 꼭 봤으면 좋겠다. 약속을 지키지 못한 지 3주 정도 됐다. 너무 늦어서 미안하다고 말해주고 싶고 다음에 또 만나서 세리머니를 정해주면 하겠다고 전하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박재용은 13경기에서 벌써 5골(2도움)을 넣었다. 지난 2023시즌 FC안양에서 기록한 6골에 다가서 있다. 그만큼 페이스가 빠르다. 박재용은 “빠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소 7~8골은 넣을 기회가 있었다”라며 “그래도 5골을 넣은 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목표를 공격 포인트 10개로 설정했다. 내 등 번호인 16개를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박재용은 서울 이랜드 최전방을 꾸준히 지키고 있다. 2년간 전북 현대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한 그에게 체력적인 부분도 부담될 수 있다. 박재용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우려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2년 차때 많이 뛰고 3년이 지났다. 나름대로 훈련을 열심히 했고 주중 경기가 많이 없다. 몸 관리만 잘하면 문제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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