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1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의 가파른 성장세와 외국인 관광객(인바운드) 회복에 힘입어 연내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8840원이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인바운드 테마와 대규모 설비투자(Capex) 회수 구간 진입, 자명한 성수기 실적 성장 전망을 고려하면 현재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562억원, 영업이익은 121% 늘어난 288억원을 기록했다. 성장세는 이어갔으나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는 소폭 밑돌았다. 지 연구위원은 “크루즈 운영 시기 차이에 따른 여행 매출 감소와 직원 359명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 호텔 객실점유율(OCC) 급상승으로 인한 외주비 및 지급수수료 증가가 비용 부담으로 반영됐다”면서도 “연간 성장 흐름에는 이상이 없다”고 평가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미 2분기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으로 모이고 있으며, 현재 순항 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지난 4월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488억원을 기록했다. 카지노 멤버십 고객 수도 월간 기준 첫 5000명 순증을 기록하며 총 13만8000명으로 늘어나는 등 5월 현재까지 호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창립 5주년 바카라 토너먼트 개최가 예정돼 있어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다.
제주 국제선 항공 노선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 요인이다. 제주 국제선 운항 횟수는 지난해 3월 130편에서 올해 5월 235편까지 대폭 증가했다. 지 연구위원은 “하반기에는 중국 직항 도시가 현재 13개에서 20개까지 확대되고 마카오 노선 역시 6월 이후 매일 운항될 예정이어서 중국 신규 직항 도시 확대가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바카라 테이블 비중 조정과 최대 베팅 한도 상향을 통해 평균 베팅 금액(P)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또한 에이전트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및 마카오 출신 BD(영업 인력) 영입을 확대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오는 7월로 예정된 리파이낸싱 역시 재무 부담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건물 담보차입금 9500억원의 이자율은 11% 수준이지만, 올해 7월부터 조기상환 수수료가 면제된다. 이에 따라 유의미한 이자비용 감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삼성증권 지인해 연구위원은 “2019~2021년 약 9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완료한 이후 올해 2분기부터 순이익 흑자전환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매출 성장, 감가상각 부담 완화, 이익 레버리지 효과, 차입금 상환을 거쳐 주주환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Capex 회수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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