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파라다이스시티가 세계 예술계가 주목하는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신시아 막(Cynthia Mak)의 첫 해외 개인전을 선보인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리조트 내 예술 전시공간 ‘파라다이스 아트스페이스’에서 도쿄와 홍콩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JPS 갤러리 주관으로 신시아 막의 개인전 ‘기쁨의 건축(The Architecture of Joy)’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시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7월 22일까지다.

홍콩 출신의 신시아 막은 영국 런던의 명문 예술 대학 센트럴 세인트 마틴을 졸업하고 패션 디자이너로 먼저 이름을 알린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패션 브랜드 ‘신시아 앤 샤오’를 이끌며 국제 울마크 프라이즈 세미 파이널리스트 선정, 홍콩 엘르 스타일 어워드 수상 등으로 패션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후 순수 미술로 영역을 넓힌 그는 팬데믹 시기부터 회화 작업에 몰두하며 단순한 선과 색채 조합을 통해 밝고 따뜻한 감정, 놀이성, 기쁨을 핵심 주제로 위로와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에르메스, 루이비통, 일본 이세탄 신주쿠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협업하며 ‘브랜드가 사랑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기쁨이 머무는 곳에 꿈이 형상화된다’는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돼 인간의 감정이 물리적·상상적 공간에 어떻게 깃드는지를 탐구한다. 관람객은 선명한 기하학적 형태를 통해 스스로 내면세계의 건축가가 되어 가상 도시를 여행하게 된다.

첫 번째 섹션 ‘형태와 연결’에서는 단순한 윤곽선의 작품을 통해 공동체의 근간이 되는 정서적 연결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두 번째 섹션 ‘파사드’에서는 홍콩의 유서 깊은 카펫 아틀리에 ‘타이 핑’과의 협업 작품을 통해 회화의 평면성과 직물의 입체성이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공간 경험을 선사한다.

세 번째 섹션 ‘풍경’은 12세기 중국 명화 ‘청명상하도’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 도시와 전통 건축이 공존하는 풍경을 기하학적으로 재구축했다. 네 번째 섹션 ‘빌딩 블록 에스테이트’에서는 어린 시절 쌓기 놀이의 즐거움과 아시아의 건축 미학을 결합해 생명력, 지혜, 유희 등의 개념을 선명한 색채로 표현했다.

전시의 클라이맥스인 마지막 섹션 ‘마블 런’은 홍콩의 크리에이티브 유닛 ‘스티키라인’과 협업한 높이 약 3m의 거대 설치 작품이다. 관람객이 직접 구슬을 굴리며 작품에 참여함으로써 인생의 예측 불가능한 선택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기쁨과 행복의 에너지를 건축적인 요소로 풀어내는 신시아 막의 유쾌한 작품 세계를 파라다이스 아트스페이스에서 직접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wsj0114@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