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방송인 박나래 등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이모’ A씨가 추가 폭로를 암시했다.

지난 20일 A 씨는 자신의 SNS에 “믿음은 때로 사람을 살리기도 하지만, 아무에게나 준 믿음은 결국 상처와 책임으로 돌아오기도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오래 참고 믿었고 기다렸다. 이제는 안다. 믿음에도 대가가 있다는 걸. 날 어떻게 이용했는지, 내가 왜 이용당했는지 시간이 보여줄 차례”라고 말했다.

A 씨는 글과 함께 지인과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 메시지 캡처본도 공개했다. 메시지와 함께 “넌 사건 터지니까 나한테 카톡 다 지우라고 시켰지. 내가 다 지웠을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캡처본에는 “XX씨가 나한테 소개받은 거랑 현무 형 XXX 다 아는데 뭐”라는 대화도 포함됐다.

A씨는 국내 의사 면허 없이 연예인들의 자택과 차량, 해외 촬영지 등을 오가며 수액 주사와 약물 처방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의료법·약사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올해 초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나래 등은 A 씨가 정식 의사인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A 씨는 연예인들이 자신의 상황을 알고도 각종 편의와 혜택을 누렸다며 배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3월 9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은 직후에도 A 씨는 SNS에 “이제 너희들 차례야. 특히 한 남자”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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