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나는 솔로’ 31기 영숙이 경수의 거절 의사에도 굴하지 않고 거침없는 직진 행보를 보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 나는 솔로’에서는 경수와 영숙의 슈퍼 데이트 현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경수는 영숙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사용하면서도 확실한 노선 정리 의사를 밝혔다. 경수는 “솔직히 지금도 1순위는 순자”라며 “대화가 잘 통하고 좋았지만 타이밍이 조금만 더 빨랐으면 어땠을까 싶다. 호감이 더 올라가는 게 아니라 더 나갈 부분이 없다”라고 우회적으로 거절의 뜻을 전했다.

예상치 못한 경수의 선언에 영숙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으나 이내 쉽게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영숙은 데이트 장소로 이동하는 내내 경수에게 자신의 생각을 밀어붙였다.

영숙은 “경수가 순자를 밖에서 만났으면 못 만났을 것 같다. 사귀는 게 아니지 않냐”라며 “네가 동정심으로 순자를 선택하는 건 아닌 거 같다”라고 날카로운 지적을 날렸다. 이어 “나란 존재는 짧은 시간에 너한테 영향력이 있던 사람이니까 네가 끝까지 고민하는 거 아닐까? 진짜 밖에 나가서도 순자를 만날 수 있는지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라며 끊임없이 어필을 이어갔다. 경수가 순자에 대한 구체적인 마음을 설명하지 않았음에도 자신만의 확신으로 대화를 주도한 것이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데프콘은 “자기 사상을 주입시키는 화법을 쓴다. 이게 쫄리는 사람이 쓰는 화법”이라며 날카롭게 분석하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악플 유의를 당부했다. 이이경 역시 “세뇌당할 것 같다”라며 영숙의 강력한 대화 방식에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굳이 내 매력을 열거할 필요는 없다. 내 매력은 많다”라며 특유의 당당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수 또한 영숙의 밀어붙이기식 대화에 대해 “이성적인 대화라 납득이 갔다. 영숙님의 성격이 느껴졌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심경을 전해 향후 최종 선택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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