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점유율은 전북 현대, 키패스는 울산 HD, 지상 경합은 FC서울이 가장 앞섰다.
K리그1(1부)은 지난 주말 15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한 달 넘는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했다. 서울이 선두 자리를 지켰고, 전북과 울산이 그 뒤를 쫓는 형국이다. 수치로 15경기를 돌아봤다.
우선 정정용 감독 체제로 새 출발 한 전북은 15경기 평균 볼 점유율이 56%로 가장 높았다. 지난시즌 전북의 볼 점유율(50.2%)보다 상승한 수치다. 물론 점유율이 승리를 보장하는 건 아니다.
주도하는 경기를 펼치고도 결정력이 아쉬웠다. 전북은 유효 슛(54개) 1위에 올랐으나, 득점(22골)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함께 공동 3위였다. 유효 슛 대비 득점 비율이 높은 팀은 아니었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시종일관 상대를 괴롭힌 강원FC는 공격 진영 패스가 15경기에서 1522개로 단연 1위다. 경기당 101.47개로 유일하게 100개를 넘겼다. 2위 전북 현대의 경기당 89.60개보다 10개 이상 많았다.
강원은 또 1444개의 ‘획득’을 기록했다. 경기당 96.27개다. 이 역시 2위 대전하나시티즌(83.60개)보다 10개 이상 많다. 획득은 선수가 중립지역으로 흐른 공을 잡거나 선수 쪽으로 흘러온 공을 잡는 등의 방법으로 공 소유권을 되찾아온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강원이 전체가 많은 움직임으로 소유권을 되가져왔음을 뜻한다.

‘키패스’는 울산이 107개로 가장 많았다. 유일하게 100개를 넘긴 팀이다. 경기당 7.13개다. 그만큼 슛으로 연결된 마지막 패스가 많았다는 의미다. 문전에서의 공격 과정이 슛까지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는 뜻이다. 이동경이 키패스 32개, 보야니치가 23개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울산은 기대 득점 값에서도 23.30으로 가장 높았다. 90분당 기대 득점은 1.38이다. 실제 득점은 22골이었으니 기대 득점에 부합하는 결정력을 보여줬다.
선두 서울은 지상 경합에서 150개로 1위에 자리했다. 경기당 10개의 지상 경합을 따냈다. 서울은 최대한 상대 진영에 머무는 경기 운영을 펼치고 있다. 중원에서의 숫자 싸움을 바탕으로 세컨드 볼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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