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하와이 와이키키 중심부에 위치한 카라이 와이키키 비치(Ka Laʻi Waikīkī Beach)가 약 1억 달러(한화 약 1400억 원) 규모의 대형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럭셔리 여행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글로벌 여행업계에서는 프리미엄 경험 중심 소비가 확대되면서 럭셔리 호텔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럭셔리 여행 시장 규모는 2026년 약 29억4000만 달러에서 2034년 약 57억3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McKinsey & Company) 역시 럭셔리 여행 수요가 일반 여행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힐튼의 럭셔리 브랜드 LXR 호텔 & 리조트 컬렉션 소속인 카라이는 객실과 레지던스, 로비, 수영장 데크, 식음 공간 등을 포함한 전면 리뉴얼 작업을 진행해왔다. 현재 주요 고객 공간 공사는 대부분 완료된 상태이며 일부 시설은 연내 추가 오픈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글로벌 디자인 스튜디오 브라이언 오설리번 스튜디오(Bryan O’Sullivan Studio)가 참여해 공간 전반의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호텔 측은 객실과 로비, 수영장 데크 등 핵심 시설 리뉴얼을 순차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리노베이션은 호텔 운영을 유지한 상태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와이키키 중심 입지 호텔 특성상 투숙객 운영과 공사를 병행해야 해 객실 운영과 고객 동선, 소음 관리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프로젝트였다는 평가다. 호텔 측은 공사 구역을 제한적으로 운영하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카라이는 과거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와이키키(Trump International Hotel Waikiki)로 운영되던 호텔로, 현재는 힐튼의 럭셔리 브랜드 LXR 컬렉션에 편입돼 브랜드 재정비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럭셔리 호텔 시장이 신규 공급 확대보다는 기존 자산의 고급화와 체류 경험 강화에 집중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리노베이션 역시 와이키키 럭셔리 스테이 시장 내 경쟁력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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