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서울에만 지나치게 편중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지역으로 돌리고 국가 대표급 관광거점을 만들기 위해, 18일부터 7월 6일까지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 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정부 국정과제인 ‘지역 관광자원 특화로 지역 경제 성장 견인’의 핵심 사업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자체적인 관광기금 지원체계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지방의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문체부는 지역만의 독창적인 콘텐츠와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잠재력 높은 특구 2곳을 최종 선정해 세계적인 명소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공모는 지자체의 관광산업 활성화 수준과 보유 자원의 특성에 맞춰 ‘미래융합형’과 ‘지역자생형’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균형 있게 진행된다.

▴‘미래융합형 관광특구’는 최근 1년간 외국인 관광객이 20만 명 이상 다녀간 곳 중 스마트 기술과 현대적 문화시설이 결합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지역자생형 관광특구’는 외국인 방문객 10만 명 이상의 규모이면서, 고유의 역사와 전통문화, 천혜의 자연경관 자원을 보유한 지역이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각 지자체는 자신의 핵심 경쟁력에 맞춰 최적의 유형을 선택해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되는 글로벌 관광특구 2곳에는 2년간 총 30억 원(연간 15억 원)의 국비가 파격 지원된다. 지원금은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중교통 이용, 결제, 안내 등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는 편의 서비스 강화에 집중 투입된다.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 통할 수 있는 특구 전용 브랜드를 개발하고 전방위적인 홍보 마케팅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문체부 강정원 관광정책실장은 “지난 2025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무려 81.7%가 서울 한 곳만 방문하는 등 지역 편중 현상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하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고유의 매력을 담은 차별화된 관광콘텐츠와 브랜드를 개발하고 외국인 편의를 대폭 개선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지역 관광의 성공 모델을 확실하게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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