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L FC모바일 ‘디펜딩 챔프’ 유창호

올해 대회 역시 좋은 출발

지난해 우승과 함께 생긴 ‘게임방’

가족들 전폭적인 지지로 호성적

[스포츠서울 | 진주=강윤식 기자] “가족들 도움이 컸다.”

2025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KEL) FC모바일 챔피언인 유창호(전남 e스포츠). 올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출발이 좋다. 본선 첫 일정에서 4전 전승을 적으며 조 1위로 올라섰다. 대회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 가족들 도움이 컸다.

유창호가 17일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e스포츠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26 KEL FC모바일 본선 2일차 D조 일정을 마무리했다. 디펜딩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치른 4경기서 모두 이겼다. 최다 득점자인 동시에 최소 실점자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유창호는 “좋은 결과로 본선 첫 일정 마무리해서 굉장히 기분 좋다”며 “나머지 경기도 좋은 결과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유창호는 지난대회 정상에 섰다. 당시 그는 “처음에는 부인이 게임에 대한 인식이 좋지는 않았다. 대회를 치르면서 많이 바뀌었다. 우승하면 부인이 게임을 할 수 있는 방을 꾸며주기로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정상 등극 후 게임방이 생겼다. 가족들의 지지 역시 더욱 두터워졌다.

유창호는 “게임방이 생겼다. 덕분에 열심히 연습할 수 있었다. 아내에게 고맙다”며 “예전에는 내가 게임하고 있을 때 아이가 와서 핸드폰 화면을 가리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아빠 경기해’라고 하면 아이가 가만히 있는다. 그렇게 가족들이 다 응원해 준다. 도움이 컸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2연패를 향한 여정의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물론 이제 시작일 뿐이다. 강자들이 많이 출전한 이번대회다. 방심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할 생각이다.

“아내가 이제는 약간 우승을 쉽게 생각하는 것 같긴 하다”며 미소와 함께 농담을 던진 유창호는 “우승까지 생각하지 않겠다. 앞으로 모든 경기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남겼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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