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결장속, 답답한 공격…오타니 역투도 승리로 못 바꿨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지만, 승리는 따라오지 않았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기록은 7이닝 4안타 2실점 8삼진으로 호투했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에 해당하는 투구.
하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다저스는 단 1점에 그치며 1-2로 패했고, 오타니는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이날 오타니는 투수로만 나섰다. 최고 시속 158㎞에 이르는 속구와 스위퍼를 앞세워 15차례 헛스윙을 유도하며 휴스턴 타선을 압도했다. 1회부터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출발했고, 이후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실점은 두 차례뿐이었다. 2회 크리스티안 워커, 3회 브레이든 슈메이크에게 각각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모두 장타 한 방이었지만 추가 실점 없이 버티며 최소 실점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위기 관리도 돋보였다. 5회 2사 1, 3루 상황에서 호세 알투베를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흐름을 끊었다.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자신의 역할을 완전히 수행했다.
문제는 공격이었다. 다저스 타선은 6안타를 치고도 득점권에서 8타수 1안타에 그쳤다. 잔루 8개를 남기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0-2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8회초 2사 2루에서 카일 터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경기 내내 공격의 흐름이 끊겼다.
오타니는 이날 패전에도 평균자책점 0.97을 기록하며 0점대를 유지했다. 시즌 성적은 6경기 2승 2패, 37이닝 42삼진이다.
김혜성은 이날 선발에서 제외됐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22승 14패를 기록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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