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배우 진서연이 연극 ‘그의 어머니’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오는 17일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그의 어머니’는 영국 극작가 에반 플레이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범죄를 저지른 미성년자 아들을 둔 어머니가 겪는 심리적 붕괴와 사회적 시선을 다룬 작품이다.
진서연은 극 중 가해자의 엄마 브렌다 역을 맡아 극한의 상황 속에서 무너지고 버텨내는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극 중 브렌다는 한순간에 무너진 일상 속에서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버티는 인물이다. 진서연은 절망과 죄책감, 분노와 보호 본능이 뒤섞인 복합적인 감정을 세밀하게 쌓아 올리며 인물이 지닌 서사를 촘촘하게 쌓아올렸다.
특히 가해자의 어머니라는 고통스러운 위치에서 마주하는 혼란과 사회적 시선, 그리고 두 아이를 끝까지 품고자 하는 모성의 양면성을 균형감 있게 그려냈다.
점차 피폐해져 가는 인물의 심리를 섬세한 완급 조절로 풀어내며, 무대 위에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진서연이 남은 회차에서 보여줄 완성도에 대해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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