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상암=박준범기자] “버티는 힘은 칭찬해주고 싶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전반 36분 수비수 야잔이 위험한 파울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그럼에도 실점하지 않고 잘 버텨냈다. 후반 36분에는 안양 공격수 김강의 퇴장으로 공세를 취했으나 끝내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많은 팬과 어린이들이 왔는데 퇴장으로 조금 아쉬운 경기가 아닌가 싶다. 후반전에 변화를 줬고 잘 맞았다. 이길 수도 있는 경기였고 선수들이 잘 대처했다. 무승부로 끌고 갔다. 어려운 상황에서 버티다 보니 기회가 왔는데 이를 살리지 못했다. 버티는 힘은 칭찬해주고 싶다. 승점 1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야잔이 2경기 연속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최선의 노력은 다했고 미끄러지면서 멈추지 못했다. 조금 아쉽다. 선수들이 잘 버텨서 승점을 가져온 것을 고맙게 생각하고, 이후에 2배 이상의 활약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수적 열세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김 감독은 “코치진과 의견이 달랐다. 수비 라인을 내리자고 했는데, 중원이 약해질 것 같았다”라며 “후반 15분 지나고 문선민과 안데르손이 투입되면 수비 뒷공간을 노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마무리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라며 “지난시즌이었으면 아마 패했을 것이다.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돌아봤다.
서울은 2위 전북 현대(승점 21)와 격차가 5점으로 줄었다. 김 감독은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북과 대전하나시티즌은 올라올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오는 팀을 생각할 것도 없고 그럴 여유도 없다. 다음 경기에 준비하겠다”라며 “이제 원정 3경기를 치르는데 승률이 나쁘지 않다. 잘 이겨내면서 가겠다”고 다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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