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롯데 5-4 꺾고 2연승 질주
굳건히 지킨 단독 선두 자리
권동진 8회말 결승타 폭발
소형준 6이닝 2실점 QS 호투

[스포츠서울 | 수원=강윤식 기자] KT가 1위의 저력을 발휘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롯데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했다.
KT가 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서 5-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T는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선발투수 소형준이 제 몫을 다했다. 6이닝 3안타 1볼넷 6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쐈다. 커터와 투심을 주로 던지면서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섞었다. 투구수는 84개다.

타석에서는 대타로 출전한 이정훈이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활약했다. 이정훈의 대주자로 나선 권동진은 8회말 결승타를 쐈다. 샘 힐리어드는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 큼지막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본인의 시즌 7호 홈런이다. 유준규도 타점 하나를 더하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첫 점수는 KT가 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힐리어드가 롯데 선발투수 엘빈 로드리게스 시속 142㎞ 커터를 제대로 잡아당겼다. 맞자마자 홈런을 직감할 만한 큼직한 타구였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이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 이어졌다. 롯데가 6회초 마침내 반격했다. 선두타자 전민재가 안타를 쳤다. 손성빈은 삼진 아웃. 장두성 볼넷으로 1사 1,2루다. 윤동희 투수 앞 땅볼로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더 갔다. 여기서 레이예스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2-1 역전이다.
KT가 곧바로 갚아줬다. 6회말 공격에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유준규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 2-2 동점이 됐다. 대타로 나온 이정훈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해 4-2로 KT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포기하지 않는 롯데의 7,8회초 추격에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8회말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한 김상수의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권동진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날리며 KT가 재차 역전했다.
KT가 8회말 만든 5-4의 스코어가 끝까지 갔다. 마무리투수 박영현이 혼자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지는 호투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KT의 승리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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