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웹툰 원작 ‘나빌레라’ 출격…폭풍전야 거둬낸 ‘재윤’ 역

연습 과정 통해 한단계 성장…발레 비롯해 풍성한 볼거리 예고

오늘(2일) 개막, 오는 17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공연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그룹 SF9 멤버이자 배우로 ‘팔색조’ 매력을 지속적으로 확장 중인 재윤(본명 이재윤·31)이 처음 발레에 도전한다. 여느 공연과 같이 모든 무대가 설레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부모님을 떠올리며 한 단계 뛰어오르는 성장기를 경험했다.

재윤은 오늘(2일) 오후 7시 개막하는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나빌레라’ 세 번째 시즌에서 ‘채록’ 역을 맡았다. 발레에 재능이 있지만, 부상과 생활고를 겪으며 세상 속에서 흔들리는 청년을 연기한다. 하지만 발레리노를 꿈꾸는 76세 ‘덕출’의 꿈과 도전을 통해 거친 이면의 불안에서 벗어나, 무대에 대한 간절함을 함께 승화해내는 발레 선생님으로 성장한다.

극 중 ‘채록’은 ‘덕출’ 마음의 팔·다리 역할이다. 그리고 정신적 지주이기도 하다.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덕출’의 몸에 스며든 ‘일기장’과 같은 존재다. 동시에 억지로 지우려 했던 꿈을 마침내 실현한다.

이번 작품을 위해 발레를 처음 접했다는 재윤은 이날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된 ‘나빌레라’ 프레스콜에서 “연습 과정에서 ‘채록’이처럼 많이 성장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결과는 재윤의 곁에 든든한 ‘선배’ 최인형과 이지나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유희웅 안무감독 등 동료 배우·스태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서울예술단 작품을 너무 하고 싶었기에 도전에 좀 더 가까운 선택이었다. 하지만 연습 과정에서 연기·노래·춤, 생각 등 많은 것을 얻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무대 위에서 발레를 잘 선보여야 한다. 흐지부지 추면 안 된다”라며 “발레를 포함해 모든 준비 과정에서 겪은 것들이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채록’이가 처한 상황을 발레로 보여주고 싶다. 이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발레에만 치우쳐서도 안 된다. 최인형 선배님과의 대화와 연기 연습을 통해 느낀 점”이라고 무대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세대와 시간을 넘어 누구나 도전 정신을 일깨우는 ‘나빌레라’는 오는 17일까지, 단 16일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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