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배우 김영옥이 먼저 아들을 떠나보낸 배우 박원숙을 위로하며 눈물을 삼켰다.

29일 김영옥의 유튜브 채널 ‘김영옥 KIM YOUNG OK’에는 ‘인테리어 싹 다 바꾼 박원숙 남해집 최초공개 | 구독자 이벤트 있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영옥은 박원숙을 만나기 위해 남해로 향했다. 박원숙의 단골 횟집을 찾은 두 사람은 오랜만에 만났지만 마치 어제 본 듯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 나갔다.

식사를 하던 중 김영옥은 “결혼생활이라는 게 좋은 것도 있었겠지만 힘들고 어려운 게 많지 않았나”라며 “너를 보고 내가 놀란 일이 있었고, 그때 너무 슬펐다. 그런데 건드리면 더 아플까 봐 못 건드렸다”면서 박원숙의 가정사를 언급했다.

이에 박원숙은 “안다. 너무 안다. 말 안 한다고 모르겠냐”며 공감했다. 앞서 박원숙은 2003년 교통사고로 하나뿐인 아들을 먼저 떠나보냈다.

김영옥은 “‘진주목걸이’ 할 때였잖아. 하나밖에 없는”이라고 얘기하며 울컥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박원숙은 “하나 밖이 아니라 열이 있어도 마찬가지”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영옥은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 부모하고 다르더라. 부모도 미치겠더니 희미해졌다. 일부러 희미하지 않으려고 엄마 젊었을 때 사진도 꺼내놓고 ‘갔다 오겠다’고 한다”며 “미친것도 같고, 신들린 것도 같고 재미로 그냥 그러고 산다”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박원숙은 ”지금은 순간순간이 너무 소중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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