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LG 3전 전승으로 완파

창단 첫 챔프전 진출

이정현 17점 넣으며 승리 이끌어

“한때 9위, 포기하지 않았다”

[스포츠서울 | 고양=김동영 기자] 고양 소노가 6강에 이어 4강 플레이오프도 ‘전승’으로 통과했다. 6승 무패다. 미쳤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 중심에 ‘에이스’ 이정현(27)이 있다.

소노는 2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LG와 3차전에서 90-80 완승을 거뒀다. 시종 우세한 경기 끝에 웃었다.

시리즈 전적 3-0이다. 스윕이다. 6강에서도 서울 SK를 스윕으로 눌렀다. 연속 ‘업셋’이다. 창단 첫 챔프전 진출이라는 성과도 냈다. 안양 정관장-부산 KCC전 승자와 격돌한다.

이정현이 역시나 날았다. 3점슛 2개 포함 1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만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정적으로 팀을 운영했고, 네이던 나이트-케인 켐바오와 호흡도 척척 맞는다. LG가 추격하려는 흐름 때마다 득점을 만들며 찬물 끼얹었다. 6강-4강 플레이오프를 합하면 평균 18.0점 3.2리바운드 4.0어시스트다. 에이스 맞다.

경기 후 이정현은 “믿기지 않는다. 6강 SK전 스윕했고, LG도 3-0으로 잡았다. 챔프전까지 올랐다. 믿기지 않는다. 감독님과 선수들, 위너스까지 잘 준비한 것 같다. 덕분에 좋은 결과 나왔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시즌 초반 9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중반에도 7~8위 정도다. 봄 농구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5라운드 8승1패, 6라운드 6승3패 만들었다. 막판 제대로 터졌고, 정규리그 5위로 마쳤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승승장구 그 자체다.

이정현은 “9위까지 떨어진 적이 있다. 될 듯하면서면서 안 됐다. 그래서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다. 꾸준히 우리 플레이 했다. 시너지 발휘하면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정규리그 때는 역전패도 당했고, 이길 경기를 못 이기기도 했다. 선수들이 깨달았다. 소통도 했다. 얘기 많이 나눴다. 벤치에서도 ‘차분히 해라’, ‘속공으로 강하게 밀어라’ 등 얘기를 계속 해준다. 그게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규리그 5라운드부터 연승 달렸고, 7~8위에서 5위까지 올라왔다. 그 기세가 있다. 플레이오프 와서도 많은 일이 있었다. 선수들이 하나로 뭉쳤다. 구단주께서 팬을 위해 티셔츠 준비하시고, 비행기와 버스도 준비해주셨다. 같이 응원해주셨다. 그러면서 모두 하나로 뭉쳤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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