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제35회 서울가요대상이 35주년의 무게를 축하의 물결로 증명하고 있다. 가요계만의 잔치였다면 나올 수 없는 그림이다. 가수부터 배우, 방송인, 스포츠 스타, 뮤지컬 배우까지 각 분야 셀럽들이 서울가요대상을 향해 잇달아 축하 영상을 보내고 있다. 한 시상식을 두고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이름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건 결코 흔한 일이 아니다. 35년을 지나온 서울가요대상이라는 이름이기에 가능한 장면이다.

이번 축하 릴레이에는 권은비, 아홉(AHOF), 아이덴티티, 세이마이네임 등 가수들이 함께했고, 가수 출신 배우 김동준과 강미나도 마음을 보탰다. 방송계에서는 강호동, 서장훈, 남희석, 장성규가 35주년을 축하했고, 스포츠계에서도 쇼트트랙선수 김아랑, 곽윤기, 야구선수 나성범, 김도영, 골프선수 이세희, 유현조 프로, 유현주 프로, 김민선 프로, 김민솔 프로, 배소현 프로가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배우 송일국, 오만석, 뮤지컬 배우 이해준, 유리아, 조형균, 김성식, 서동진, 민우혁, 김소향, 윤소호, 그리고 뮤지컬 ‘킹키부츠’ 엔젤 팀까지 함께하며 축하의 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눈길을 끄는 건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서울가요대상을 향한 축하가 특정 분야에 머물지 않고 방송, 스포츠, 공연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건 서울가요대상이 한 해의 시상 결과만 남기는 무대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 K팝의 가장 뜨거운 순간을 기록해온 무대, 스타들에게는 의미 있는 이름이고 팬들에게는 해마다 기다릴 이유가 되는 무대. 서울가요대상의 35년은 바로 그런 시간 위에 놓여 있다.

그래서 이번 축하 릴레이는 더 의미가 깊다. 짧은 영상 한 편에도 서울가요대상이 걸어온 시간에 대한 존중이 담기고, 35주년을 함께 빛내고 싶다는 마음이 담긴다. 형식적인 인사와는 결이 다르다. 서울가요대상이기에 먼저 축하를 보내고 싶고, 서울가요대상이기에 기꺼이 이름을 더하고 싶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도착한 축하만으로도 제35회 서울가요대상을 향한 분위기는 충분히 달아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감사한 건 바쁜 일정 속에서도 흔쾌히 마음을 보태준 셀럽들의 진심이다. 그 진심은 35주년의 의미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팬들의 기대를 더 크게 키운다. 서울가요대상을 향한 축하가 이어질수록 본 시상식을 기다리는 열기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흐름은 또 다른 참여를 부른다. 서울가요대상이라는 이름이 지닌 무게를 아는 더 많은 셀럽들이 이 뜻깊은 35주년에 함께하고 싶어질 이유도 충분하다.

35년은 오래됐다는 말로 설명되지 않는다. 서울가요대상은 그 시간 동안 K팝의 빛나는 장면들을 쌓아왔고, 그 축적은 지금 각 분야 셀럽들의 축하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그래서 결론은 분명하다. 제35회 서울가요대상은 여전히 특별하고, 여전히 함께하고 싶은 무대다. 그리고 그 사실을 가장 먼저 보여주고 있는 건, 지금 서울가요대상으로 향하고 있는 축하의 이름들이다. pensier3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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