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시즌 막바지 특유의 공격적인 수비와 더불어 컨디션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김민재는 26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있는 메바 아레나에서 펼쳐진 마인츠와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원정 경기에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와 중앙 수비 듀오로 선발 출격, 풀타임을 뛰며 팀의 4-3 역전극에 이바지했다.
지난 20일 슈투트가르트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리그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이자 2연패를 확정한 뮌헨(승점 82)은 10위 마인츠(승점 34)까지 무너뜨리며 5연승을 내달렸다.
뮌헨은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에 4골을 뽑아내는 놀라운 집중력을 뽐냈다. 후반 8분 콘라트 라이머의 오른쪽 크로스를 니콜라 잭슨이 오른발 만회골로 연결했다. 후반 28분엔 마이클 올리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환상적인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올린 뮌헨은 후반 35분 자말 무시알라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의 균형을 이뤘다. 기어코 3분 뒤 무시알라의 슛이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해리 케인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역전쇼를 완성했다.

지난 슈투트가르트전에 선발 출전하며 우승 기쁨을 누린 김민재는 이날 왼쪽 지역 수비가 흔들렸으나 제몫을 해냈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총 116회 볼 터치해 패스성공률 94%(98회 시도 92회 성공)를 기록했다. 공격 지역 패스만 9회. 수비에서도 지상 볼 경합 성공 100%(3회) 등을 기록했다.
김민재의 히트맵을 보면 뱅상 콩파니 감독이 지향하는 대로 2선 지역까지 폭넓게 움직였다. 공격적인 수비, 빌드업 관여를 통해 대역전극의 기점 노릇을 했다.
최근 발가락 부상을 안은 마인츠의 이재성은 이날 결장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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