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축구 명문’ 서울 보인고등학교를 지탱하는 ‘미래 스타’ 양지산, 이태인, 한정진(이상 18)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명문 페예노르트의 입단 테스트 초청창을 받아 1군 팀에 합류했다.
20일 고교 축구계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3총사는 페예노르트의 초청을 받아 지난 17일 출국해 1군 팀에서 테스트 겸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보인고는 최근 2년 연속으로 축구부 졸업생 전원 국내.외 무대로 진출해 주목받은 적이 있다. 특히 지난해 보인고 3학년이던 U-17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배승균이 페예노르트 스카우트팀의 눈에 들어 전격 계약을 체결했다.
보인고 이사장이자 세계 굴지의 ‘모피 기업’ 인성하이텍의 수장으로 한국중등축구연맹 초대 수장(2005~2012)을 지낸 김석한 회장은 페예노르트와 업무협약(MOU)까지 체결, 유망주의 글로벌 경쟁력 증진에 나섰다. 실제 이후 보인고 축구부는 페예노르트의 초청으로 네덜란드에서 전지훈련하며 선진 축구를 경험, 새로운 발전 동력을 품었다. ‘제2 배승균’ 탄생의 디딤돌을 놓았다.

1년 만에 유의미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 주요 고교 대회를 꾸준히 지켜본 페예노르트 스카우트팀은 수비 자원인 양지산, 이태인과 공격수인 한정진의 잠재 가치를 주목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페예노르트 구단의 지원을 받으며 열흘간 훈련에 참여한다.
페예노르트는 앞서 배승균과 네덜란드 프로 선수 최저 연봉 규정인 28만 유로(약 4억 8000만 원)에 3+2년 계약했다. 3년만 해도 페예노르트는 보장 연봉과 기타 비용을 통틀어 20억 가까이 쓴다. 그만큼 한국 유망주에게 진심이라는 의미다.
이번시즌 배승균은 페예노르트와 제휴한 2부 도르트레흐트에서 리그 23경기(1골1도움)를 뛰며 착실하게 경험을 쌓고 있다. 양지산, 이태한, 한정진도 선배의 발자취를 따라 유럽 무대의 꿈을 그리게 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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