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잘될 거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빅히트 가문’의 막내 코르티스(CORTIS)가 컴백했다. 자신감이 끓어 넘친다.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는 2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신곡 ‘레드레드(REDRED)’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코르티스만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다양한 도전과 실험을 통해 완성된 앨범”이라며 “하루 빨리 ‘코어(팬덤명)’ 분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컴백이 기다려졌다”고 말했다.


‘레드레드’는 5월 4일 발매되는 미니 2집 ‘그린그린(GREENGREEN)’의 타이틀곡이다. 코르티스가 추구하는 방향을 ‘그린(GREEN)’, 멀리하는 가치를 ‘레드(RED)’에 비유해 다이내믹하게 풀어낸 곡이다. 멤버 전원이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며 곡 기획 단계부터 아이디어를 냈고, 가사에는 이들만의 개성 넘치는 언어를 담았다. 제임스는 “작업 중에 ‘그린’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며, 반대 의미인 ‘레드’까지 소재로 활용해 테마가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음악적 시도 역시 과감하다. 정형화된 장르의 틀을 벗어나 투박한 전자음과 중독성 있는 비트를 조합해 ‘날것’ 그대로의 생생한 질감을 구현했다. 듣자마자 귀에 착 감기는 멜로디가 지난해 글로벌을 강타한 ‘고!(GO!)’ 열풍을 가뿐히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데뷔 때부터 ‘영 크리에이터 크루’를 표방해온 이들은 이번에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송 캠프를 통해 작사, 작곡은 물론 안무와 영상, 앨범 포토 제작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진정성을 높였다. 뮤직비디오에는 삼겹살 가게, 구제숍 등 한국적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건호는 “안무, 영상까지 콤보가 이뤄지고, 믹싱까지 마친 뒤 ‘이건 진짜 타이틀이다!’ 싶었다”며 “저희가 자주 다니던 길에서도 앨범 포토를 찍었는데, 이번 앨범 자체를 자연스럽고 익숙한 것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코르티스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의 선배인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각오다. 최근 방탄소년단은 노래 ‘스윔(SWIM)’으로 빌보드 메인 송 차트 ‘핫 100’ 정상을 밟았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신곡 ‘하루에 하루만 더(Stick With You)’로 19개 국가/지역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에 진입했다. 제임스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선배들과 얼마 전에 챌린지를 찍어는데, 그때 ‘건강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셔서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코르티스 역시 빅히트 형들 못지않게 벌써부터 압도적인 수치로 화답 중이다. YG플러스와 유니버설 레코드에 따르면, 미니 2집 ‘그린그린’의 선주문량은 지난 16일 기준 202만4836장을 기록했다. 전작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대비 약 5배나 급증한 수치다. 데뷔 앨범으로 약 206만 장의 누적 판매고를 올린 데 이어 2연속 더블 밀리언셀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만 멤버들의 마음가짐은 솔직하면서도 겸손했다. 마틴은 “앨범 창작 때 ‘이게 정말 코르티스다운가?’를 항상 고민했다”며 글로벌 인기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가 어느 정도의 위치인지 판가름할 시점은 아니다. 이번 앨범이 그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바랐다. rok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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