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수술’ 폰세, 연내 복귀 사실상 불가
1% 희망마저 증발… “2027년 스캠 복귀 전망”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2027년 스프링캠프 복귀가 유력하다.”
지난시즌 KBO리그를 폭격한 후 메이저리그(ML)로 복귀한 코디 폰세(32·토론토)의 빅리그 여정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이 선언된 가운데, 존 슈나이더 감독은 “내년 스프링캠프에나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토론토 소식을 주로 다루는 ‘블루제이스 인사이더’는 “폰세가 며칠 전 무릎 수술을 받았다”며 “슈나이더 감독은 1%의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시즌 아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2027년이 언급되고 있다는 건, 더 이상 시즌 중 복귀를 논하는 단계가 아니라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폰세로서는 뼈아픈 상황이다. 2021년 이후 5년 만에 빅리그에 재입성한 만큼 올시즌은 ‘재기의 장’이 될 예정이었다. 지난해 그는 한화에서 29경기에 등판해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삼진만 무려 252개를 쓸어 담았고, 다승·평균자책점·삼진·승률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4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토론토 데뷔전에서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나갔고, 시즌을 통째로 날릴 위기에 처했다.
토론토에도 타격이 적지 않다. 매체는 “폰세의 이탈은 단순한 전력 손실을 넘어선다”며 “그는 시즌 초반 부상 등으로 흔들리던 투수진에서 이닝을 책임질 카드로 떠올랐다”고 짚었다. 이미 선발진 뎁스가 얇아졌는데, 여기에 추가 이탈까지 발생하며 불펜 부담이 가중됐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폰세의 이번 등판은 무려 5년 만의 복귀전이었다”며 “자리를 잡은 선발 투수가 아닌 만큼 이번 부상의 충격이 더욱 클 것”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4월 무릎 수술 이후 재활과 투구량 회복까지 고려하면 올시즌 복귀 가능성은 희박하다.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다. 토론토는 대체 자원을 물색해야 하고, 폰세는 다음 등판이 아니라 더 먼 미래를 바라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매체는 “슈나이더 감독이 언급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폰세는 2027년 스프링캠프 때나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복귀 시계는 이미 내년을 향하고 있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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