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대구FC 김병수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복수의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와 김 감독이 계약해지에 합의했다.

지난시즌 K리그2(2부)로 강등한 대구는 이번시즌 승격 후보 중 하나로 꼽혔다. 세징야와 에드가를 비롯해 황재원, 김강산 등 주축 대부분이 대구에 남았다.

더욱이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한국영, 김주원 등 김 감독의 제자들을 데려왔고 세라핌과 대커스 등 외국인 선수도 보강했기 때문이다.

시작은 좋았다. 대구는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 싸움을 펼쳤다. 그러나 이후 불안한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대구는 이후 5경기에서 2무3패를 거뒀다. 대구는 8경기에서 16골17실점으로 실점이 가장 많은 팀이 됐다.

7라운드 김포FC와 경기에서는 2-1로 앞서다 후반 추가시간 실점해 승리를 놓쳤다. 그리고 8라운드에서는 천안시티FC를 만나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내줘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이림의 퇴장이 있었다고는 하나, 꽤나 타격이 큰 패배였다.

김 감독은 지난시즌 ‘소방수’로 부임해 후반기 막바지 대구의 대반격을 이끌었으나 강등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결국 2부로 떨어진 대구를 살려내지 못한 채 8경기를 치르고 팀을 떠나게 됐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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