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장항준 감독의 작품들이 극장가에서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가 장기 흥행을 이어가는 반면, 재개봉한 ‘리바운드’는 관객의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리바운드’는 현재 단 1개 상영관에서만 상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재개봉 당시 167개 스크린으로 출발했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감소다.

‘리바운드’는 2023년 첫 개봉 당시에도 약 69만 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재개봉 역시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며 흥행 면에서는 아쉬운 결과로 남게 됐다.

반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700개 이상의 스크린을 유지하며 꾸준한 관객 유입을 이어가고 있다. 역대 흥행 순위 2위에 오를 만큼 장기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

같은 감독의 작품이지만 전혀 다른 성적표를 받아든 두 영화의 행보는, 작품성과 관객 반응이 흥행을 좌우하는 극장가의 냉정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hellboy3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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