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공개된 영상에서 하지원은 경희대학교 응원단의 일원이 되어 본격적인 안무 훈련에 돌입했다. 지각을 피하려 7층 연습실까지 계단으로 뛰어 올라가는 강행군 속에서도 하지원의 눈시울을 붉게 만든 것은 고된 훈련이 아닌 선배들의 반짝이는 모습이었다.
하지원은 밴드부 대신 응원단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응원단 선배님들을 보는데 나의 스무 살을 만나는 기분”이라며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 나는 왜 청춘을 온전히 누리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의 낭만이 나에게 정말 소중했다는 것을 이제야 느낀다”고 밝혔다. 하지원의 발언에 한 선배는 감동을 받은 듯 실제 눈물을 글썽였다.



이날 하지원은 단순히 동아리 활동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젊음의 한복판에서 느낄 수 있는 뜨거운 열기와 낭만을 다시 한번 경험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비록 쉼 없이 이어지는 점프와 고난도 안무에 “도가니가 우주로 가버린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지만, 하지원의 눈빛에는 5월 대동제 무대를 향한 진정성이 가득했다.
연습을 마친 뒤 선배들과 피자 먹방을 즐기며 MZ세대 방식인 “정수리 샷”으로 추억을 남긴 하지원은 사석에서 언니라고 부르라는 선배들의 제안에 감동하며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원은 끼를 부리는 안무보다 힘 있고 절도 있는 응원가 ‘더 뜨겁게’를 최종 곡으로 선택, 스무 살의 열정을 다시 태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upandup@sportsseoul.com
기사추천
0